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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파주 아이와 가볼만한 곳] 캠프그리브스 관광 추천합니다

by 디저트같은여행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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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경기도 파주,

캠프그리브스에 다녀왔습니다. 

아주 특별한 여행이었는데요.

 

얼마나 멋있고, 볼거리가 많은지 소개할까해요.

 

 

캠프그리브스는 민통선(민간인 통제구역) 안에 있는 관광지입니다.  캠프그리브스 관광 사전 승인 받았다고 해서,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굳게 닫혀있는 문 보이시죠? 문 앞에서 인솔자 분의 연락이 취해진 후, 철조망 문이 열립니다.

 

 

 

 

 

특별한 체험과 감동을 받았어요. 캠프그리브스 

 

이곳은 말이죠. 태양의 후예, 넷플리스 수리남 등등 이 외에도 다양한 예능과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캠프라는 말이 있어서 저는 캠핑장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그게 아니더라구요.

 

미국에서는 부대이름을 말할 때, 앞에 캠프라는 단어를 넣는대요. 우리나라 몇사단, 몇사단.. 요런거죠. 뒤에 그리브스는 사람 이름입니다. 이순신장군 급으로 생각하면 된대요. 이 분이 어느 정도냐? 미국 인디언 전쟁 시기인 1879년에 동료 기병들을 구하기위해 인디언 무리를 물리쳤다고 합니다. 

 

 

 

송혜교의 신발끈을 묶어주던 '태양의후예' 명장면 장막이 보입니다. 캠프그리브스는 정말 볼거리가 많아요. 종합안내도를 살짝 눈에 담아보세요. 관람하면서 이동할 때, 나의 위치가 요 정도 되겠구나~ 산 속에서 가늠하는 재미도 있거든요.

 

 

 

아래 사진 속 건물은 다양한 예능 공포촬영지였다고 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아무렇지 않은데, 아마 밤에 본다면 괜히 으스스할 거 같아요.

 

 

캠프그리브스는 국내 가장 오래된 미군 기지 중 한 곳으로 1953년 조성되고 2004년 8월 철수할 때까지 50여 년간 주둔했던 곳입니다. 3년간 빈 건물로 있다가 2007년 우리나라로 반환 되었어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경기도가 체험시설로 미군이 사용했던 건축물을 원형 그대로 활용해서 다양한 전시관과 체험관으로 재생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때묻지 않은 곳이라, 공기도 맑고 나무, 풀들이 너무 이쁘게만 보였는데요. 인솔자님께서 절대 갓길로 가지 말라고 주의 주셨어요.  때묻지 않은 만큼 벌레도, 뱀도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니까 조심하랍니다.  그리고 군인들이 사용하던 곳이라 , 길 가장자리  골이 깊게 파져있으니 빠질 수 있다고 이 역시 조심해야 합니다. 

 

 

군인이 사용하던 곳이라, 적으로부터 방어하기위한 설치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요. 너무 신기했어요. 

 

이동하면서 숲 중간중간 작품들도 보이는데요. 아래 「팔방거」 작품 설명을 들은 후, 여운이 남아 소개해봅니다. 8대의 자전거가 연결되어 있는데, 8명이 함께 타는 하나의 자전거입니다. 남과 북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고 자전거를 타는거에요. 

 

방향이 다른 생각들이 함께 할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 설명을 들었을때, 기분이 묘했어요.

 

 

 

 

이 선을 넘지 마시오

 

 

여기는 탄약고입니다. 캠프그리브스 內 가장 인상깊었던 전시관이에요. 아마 모든 사람이 같은 마음일거에요. 

 

무기를 저장해 두 던 탄약고입니다. 보통 군사 부대에서 탄약고는 하나인데, 이곳은 두개를 연결해 지었어요. 그 당시 미군군사들이 , 이 파주 지역 부대를 전쟁의 어느정도 크기로 생각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합니다. 

 

위에 우거진 풀과 나무가 무성히 자라났는데요. 하늘에서 비행기가 볼때, 알 수 없게 위장술이라고 합니다. 탄약고는 부대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니, 당연한 설명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왼쪽 탄약고부터 들어가 보았습니다.

 

 

 

모두가 조용해지는전시관이었어요.

처음 저 문구하나로 모두가 슬퍼지는 숙연한 분위기가 흘렀는데요. 탄약고 내부 건물과 공중의 영상은 변합니다. 평화를 목표로 한 우리 모두의 발걸음이 희망으로 바뀔거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감동적인 전시관이었어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원'

 

오른쪽에 위치한 탄약고입니다. 작품 명은 원 (ONE)인데요.  왜 원(ONE)일지, 직접 방문해보셔서 들어보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너무 많은 스포는 하지 않겠습니다.

 

 

 

눈여겨 볼 사항

 

캠프그리브스를 이동하면서 보이는 막사같은 모양을 보세요. 하우스같이 둥근 모양입니다. 하우스 모양은 군인들이 전쟁 시, 만드는 것도 허무는 것도 빠른 구조라고 해요. 

 

 

 

그런데 남북 분단 기간이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다고 하네요. 처음 하우스 형태로 미군이 지었지만, 그 뒤로 새로 지어진 건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캠프그리브스  , 아주 감동적이고 유익하고 의미있는 관광이었습니다. 특히나 인솔자의 해설이 있어서, 몰랐던 다양한 지식들을 알게 되었는데요. 아이도 신기해하고 만족해 한 관광이었습니다. 

 

 

 

캠프그리브스 볼거리

 

볼거리가 정말 많아요. 2시간 관람이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움도 많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다큐멘타관

1관 : 한국전쟁과 DMZ

2관 : DMZ 일원 주한미군

3관 : 캠프그리브스이 기억

4관 : 평화를 위한 발걸음

 

 

2. 기획 전시관

DMZ 국제 다큐 영화제의 의미를 담고있는 다큐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3. 탄약고 프로젝트

두 곳의 탄약고를 리모델링하여 작품이 전시되있습니다.

- 이 선을 넘지 마시오

- 원

 

 

4. DMZ 평화정원

곳곳에 작품들이 하나씩 위치해 있는데요. 우거진 숲이다보니, 그냥 지나칠 수 있습니다. 놓치지말고 꼭 보세요.

 

- 인세인박

-  빈틈 

- 기이한 DMZ 생태누리공원

- 색면주차

- 정문경

- 땅, 하늘, 바다 어디에서도

- 팔방거

 

 

5. 갤러리그리브스

미군이 주둔할 당시 볼링장으로 사용하던 곳입니다. 리모델링을 해서 전시공간으로 재탄생되었는데요. 요기도 꼭 둘러보세요. 사진과 예술창작작품들이 있습니다. 갤러리그리브스에서 9월 30일까지 특별상영회를 진행중이니, 요 기간에 가신다면 관람이 더 풍부해질 겁니다.

 

- 특별상영회 : 22.9.15 ~ 9.30 / 10:30~ 16:30

- 갤러리그리브스 1, 2 상영관

 

 

한가지 TIP !!!

캠프그리브스를 리모델링해서,  유스호스텔도 운영중입니다. 인기가 워낙 많아서 이미 11월까지 풀마감이라고 합니다. 20인 이상만 단체를 받는다고 하네요. 주로 학교에서 학생들 신청이 많다고 하는데요. 개인이 20인을 만든다면 신청가능하다고 해요. 유스호스텔에서 자보는것도 특별한 체험 될 거 같습니다.

 

 

 

 

캠프그리브스  가는 방법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근거리에 있습니다. 민간인 통제구역이다보니, 사전 예약 안내를 해야 합니다. 홈페이지에서 아주 쉬운,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캠프그리브스'만 검색해 보세요.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적십자로 137

031) 953-6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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