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예쁜카페 팔괴리 한옥카페 다녀왔답니다
안녕하세요~
조금 부끄럽지만 제가 다녀온
팔괴리 한옥카페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해요.
얼마나 이쁜지
얼마나 분위기 있는지
알려드리고 싶어요
🎈 위치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태화산로 66-13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이라 사람들이 많이 모르더라고요. 저도 우연히 차를 몰고 가다가 발견했습니다.
🎈 주차장 : 아주 넓어요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 글만 본다죠?
만약 영월 예쁜 카페 검색으로 이 포스팅에 들어오셨다면, 그래서 단순히 팔괴리 카페에서 어떤 음료가 맛있는지? 그게 궁금하셨다면 미리 말씀드립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만큼은 당신이 듣고 싶은 카페 정보성 글을 쓰지 않을 거예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할 거예요. 그러나 아마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그건 아마도 핫한영월 한 달 살기를 지원하고 합격해서, 영월군에 머물게 될 분들이 되겠죠!
영월 예쁜 한옥카페 팔괴리
그래도 팔괴리 카페에 왔으니, 어떤 곳인지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탁 트인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한옥카페입니다.
전통 한옥 건물을 이용한 카페인데, 실내는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아주 고급지게 꾸며놓았습니다. 분위기처럼 손님들도 조용조용 대화를 하더라고요. 베이커리를 직접 고르는 곳이 아주 신기했습니다. 커다란 전통 가구처럼 문을 위로 열어서 꺼내는 시스템인데요. 이쁘기도 하지만 위생적인 배려심이 느껴졌습니다.
메뉴판 참고
우리가 카페에서 흔히 먹는 무슨 푸라푸치노~ 등 메뉴가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핵심 커피 종류와 한국 전통차들로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요. 가격도 그리 비싼 편은 아니었는데요.
한 가지 tip을 드리자면, 4인 이상 오시면 카페에서 발행하는 멤버십 카드를 현장에서 구입해서 음료 계산할 때 해당 카드로 결제하시는 게 더 이득입니다. 멤버십 카드는 30% 할인 혜택이 있거든요. 가족 단위로 방문하실 땐 여행경비 절감하기 위해서 괜찮은 방법이니 참고해 보세요.
2층입니다.
통유리창으로 멋진 경치 감상하기 아주 그만이에요. 물론 저는 한옥카페 천정 구조와 테이블 보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복잡하고 번잡한 도심지가 아닌 한적하고 아름다운 영월 길가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이 날 제가 이곳에서 느꼈던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는데요. 핫한영월 한 달 살기는 1인 지원이 원칙이고, 상황에 따라 2인까지도 구성이 가능합니다. 제가 합격했던 3기는 총 10팀 중 2팀만 2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저 역시 1인으로 지원을 해서 합격을 했는데! 여자 혼자 여행을 한다는 게 처음엔 주변에서 많이들 걱정을 했더랬습니다. 저 역시도 그렇고요. 저는 정말 겁이 엄청 많은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차를 몰고 영월에 들어선 순간, 병풍처럼 펼쳐진 산들을 보자 그런 걱정이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아늑한 한옥카페에 혼자 앉아서, 조용히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는 것도 전혀 아무렇지 않고요.
그런데 말이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의 성장을 위해서 나의 발전을 위해서, 가족의 희생을 원하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을 거예요.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아이가 아프단 연락을 받았거든요. 나중을 위해 귀촌에서 살아보기를 경험해 보고, 그 체험을 가족들에게 전달하겠노라 하고 신청해서 합격을 했는데!
가만히 그 속을 들여다보면, 나의 욕심도 들어있다는 걸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가족을 포기하면서까지 글을 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한옥카페 평상이 묘한 힘을 갖고 있네요.
방문하신다면, 카페 내부 테이블 말고 외부 평상 같은 곳에 앉아보세요.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면서 생각 정리하기 딱 좋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경치 구경은 뽀너스고요.
눈앞엔 산이 주는 편안함이 펼쳐져 있고, 뒤로는 한옥이 주는 편안함이 떡허니 버티고 있습니다. 이런 카페 어떠신가요? 저는 낮에 갔지만, 밤에 가면 더 운치 있고 분위기가 좋을 거 같아요. 왠지 데이트코스로 훌륭할 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만, 어쩜 이곳은 여행자에게 안식처 같은 카페 같단 생각이 듭니다.
▶ 결론
제가 머무는 숙소 사무장님 덕분에 다행히 주말에 아이를 숙소에 데리고 올 수 있는 배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규칙이 만무한 세상이지만,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정감이 넘치기 마련입니다.
육아로 지친 일상으로 힐링이 필요한데 혼자 여행이 겁난다면, 가볍게 집 앞에서 혼밥이나 혼영부터 시작해 보세요~
........ To be 컨티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