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명성산 억새꽃축제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여행조아'의 여순이입니다.
주말에 포천명성산 억새꽃축제에 다녀왔는데요. 산정호수를 보고 있으니, 기분이 너무 좋아서 저도 모르게 몸이 춤을 추네요.
포천 명성산 억새꽃축제 계획중이신 분들을 위해, 제가 다녀온 후기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토요일 주말이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주차장 한바퀴 돌고 다시 나가서 갓길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내려갔습니다.
주차장에 빼곡히 주차된 광광버스 좀 보세요. 코로나19는 이제 완전히 사라진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저는 포천 산정호수를 처음 와봤어요. 말로는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직접 보니까 왜 포천 산정호수가 유명한지 알게되었습니다. 입구 조각공원에는 다양한 조각들이 호수 물 속과, 땅 위 잔디에 있는데 조각들 보는 재미에 사진셔터를 마구 누르게 됩니다.
산정호수 둘레길 초입은 포천 지역 나물들을 팔고 있었어요. 궁채라는 나물을 이날 처음 보았는데, 신기했습니다. 아주머니들이 맛있다고 하시길래 사고 싶었지만, 막상 사가도 먹어본 적 없는 궁채나물을 과연 요리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에 마음만 드리고 왔어요.
포천 산정호수는 산 속의 우물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관광지인만큼 산정호수 둘레길이 엄청 아름답고 크게 펼쳐져있는데요.
4딸라! 4딸라!
모 햄버거 광고에 나왔던 유명한 배우분이 연기한 궁예가 지냈던 산정호수라는 사실도 이곳에 와서 알게 되었어요. 궁예의 이야기가 벽화에 그림으로 그려져있고, 이야기 설명도 되있습니다. 포천 산정호수 둘레길을 이렇게 역사이야기를 보며 걸으니, 억새꽃축제가 더욱 즐거웠습니다.
포천 산정호수 둘레길은 호수 가장자리를 나무판으로 만든 길이었는데요. 저는 그 감촉이 너무 고와서, 중간에 잠깐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었습니다. 저를 보신 어떤 분이 따라하셨는데 아주 ~ 좋다~ 하셨어요. 포천 명성산 억새꽃축제 방문하신다면, 둘레길 걸으실 때 한번 해보세요.
둘레길이 끝나갈 무렵, 많은 사람들이 둘러앉아 작은 콘서트를 관람하고 있었는데요. 가수 '수와진'이 심장병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산정호수를 바라보며 듣는 음악은 아주 감미로웠는데요. 이 분들을 모르는 어린 아이들도 부모와 함께 앉아서 박수치며 호응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전국 5대 억새 군락지중 한 곳이 바로 포천 명성산 억새꽃축제인데요. 많은 광고 속에서 보이는 은빛물결 억새꽃을 기대하고 가신다면, 한가지 tip을 드릴께요.
그런 엄청나고도 아름다운 억새밭을 기대하고 가지 마세요. 산정호수 둘레길 끝날 무렵에 있습니다만, 아주 작게 꾸며놓았어요. 그렇다면...
왜
왜
왜
우리나라 5대 억새 군락지로 손꼽히는가.
맞습니다. 5대 억새 군락지가 맞습니다. 단, 포천 명성산을 등산해야 아름다운 은빛물결 억새를 볼 수 있어요. 제가 근처 주민분에게 물어보니, 3시간 정도 등산해서 올라가면 영화 속 장면같은 억새들을 볼 수 있다고 했어요.
포천명성산억새꽃 축제에 함께 간 엄마가 힘들다는 이유로, (물론 저도 등산할 옷차림이 아니었고) 명성산에 깔린 억새보러 가는건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영화속 장면인 은빛 물결의 억새는 볼 수 없었지만, 나름 즐거운 축제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맘껏 보았고
다양한 지역민들이 준비한 프로그램도 참여하였고. 포천명성산 억새꽃축제인 이 곳에서만 맛 볼 수 있는 것도 먹어보았고.
이렇게 선물도 받았습니다.
포천명성산 억새꽃축제 주차장 입구 운영진들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스탬프투어 종이를 받고, 천천히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해당 장소에서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향기나는 디퓨저 선물을 받을 수 있어요.
포천명성산 억새꽃축제 다녀온 제가, 스탬프 받을 수 있는 장소 알려드릴께요. 입장하시면 헤메지 마시고, 산정호수 둘레길을 따라 걸으세요. 그럼 중간중간 스탬프 받는 장소를 자연스럽게 발견할테니, 어디부터 갈까? 고민하지 마세요.
스탬프도장은 모두 5개
상동주차장 (종이받으면서 도장 꾹) - 섬나라공원 - 조각공원 - 산정호수 둘레길 - 산정호수 전망대
알아두면 쓸모있는 억새
갈대랑 억새랑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갈대는 물가에서 자라고, 억새는 산에서 자란다고 하네요.
포천명성산 억새꽃축제 방문하실 분들에게, 저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포천 억새꽃축제
2022.10.9 ~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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